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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클라호마, 2013년 이어 올해 또 토네이도 강습, 피해 잇따라
김은정 기자  |  gracekim@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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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7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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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 일부 지역에 발생한 토네이도

[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오클라호마 주에 올해 첫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주는 지난 2013년에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오클라호마 주는 이번에 발생한 토네이도로 1명이 사망하고 수십여 명이 다쳤으며, 수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전날 오후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 시 남서쪽에서 털사 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에 많은 피해를 냈다. 아칸소 주 북서쪽 오자크 산악지대 일부에도 피해를 끼쳤다.

토네이도는 털사 카운티 외곽 지역인 샌드 스프링스 인근에 있는 이동주택을 덮치면서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수십여 명이 다쳤다. 이동주택 50여 채는 토네이도에 휩싸이면서 흔적도 없이 파괴됐다.

이 지역 주민 돈 러핀 씨는 "토네이도가 훑고 간 자리에는 담들이 무너지고 가구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등 온 동네가 폐허를 방불케 했다"고 말했다.

이동주택 구역 주민이 26일(현지시간) 토네이도 강풍에 폐허로 변한 집 주변을 바라보고 있다.

오클라호마 시에서는 2만7천여 가구·사업체에 전기가 끊어져 피해가 잇달았으며, 털사 카운티에서는 2만8천5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또 지난 2013년 24명의 인명피해를 냈던 오클라호마 시 외곽 무어 지역에 또다시 토네이도가 강습해 주택 수십여 채가 파손됐다. 오클라호마 시 고속도로 인근에서는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되기도 했다.

털사 시내에서 한 남성이 심한 비바람 속에 자신의 승용차 쪽으로 뛰어 오고 있다.

'트위스터'로 불리는 이번 토네이도는 로키 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한랭기단과 멕시코 만에서 넘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해양성 기단이 지형적 장벽이 없는 중서부 대평원에서 만나 발생하는 고속 소용돌이다.

보통 소용돌이는 깔때기 모양으로 지름은 평균 150∼600m이고 시속 40∼80km의 속도로 이동한다. 하지만 강력한 토네이도의 경우 최대 풍속은 시속 500km 이상이며 수백km 이상 되는 거리를 휩쓸고 지나가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 토네이도 발생 빈도는 봄철에는 높은 반면 겨울철에는 낮은 경향을 보인다. 5월에는 하루 평균 6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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