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김은정 기자]  일본 산케이신문은 14일 오사카(大阪)부 지사가 고교 일본사 교과서의 군위안부 관련 기술에 대한 보조 교재를 만들어 부립 고교에 배포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지역정당 `오사카 유신회`에 소속된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 지사는 전일 부(府) 의회 위원회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보조교재 작성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어 마쓰이 지사는 보조 교재의 내용에 관해서는 “올해는 전후(戰後) 70년이니 (아베 신조 총리가 전후 70주년을 맞아 여름에 발표할) 총리 담화의 내용을 주시하며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산케이 신문은 오사카부가 `군위안부 강제연행의 증거가 없다`는 등 내용을 보조교재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이 군위안부 강제연행 사실을 증언한 요시다 세이지 씨(사망)의 진술을 토대로 쓴 과거 기사를 취소하자 마쓰이 지사는 보조 교재 작성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조 교재 배포 시기는 여름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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