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의 아들인 김정은의 통치 리더십이 손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22일 나왔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군사적 모험을 통해서 김정은의 업적을 과시하고 영향력 범위를 넓히려 했으나 화폐개혁 실패와 평양 10만호 주택건설 목표가 500호 건설로 하향 조정된 점 등으로 리더십에 손상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밝혔다.

 

또 “김정일이 최근 중국에 가서 이런저런 원조와 협조를 요청했으나 북·중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활동과 관련해선 “활동이 올해 들어 많이 활발해졌다”며 “지난해 대외시찰이 46회인데, 올해는 벌써 44회나 대외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그룹들이 40∼50대로 많이 바뀌었고, 구 고위층들의 자제들이 최근 많이 등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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