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무아지경 묵상에 잠긴 미라(mummy) 스님의 시신이 지난주 몽고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발견됐다. 불교 전문가들은 약 200년 전의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교 몇몇의 신자들에 의해 아직 살아있다라고 믿어질 만큼 묵상에 잠긴 200살의 미라 스님은 몽고의 불교 학자에 의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방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동굴에서 스님의 시신을 훔쳐 판매를 시도한 45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하며, 이로 인해 스님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시신의 형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으며, 미라는 연꽃 모형을 한 가부좌 자세로 흡사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빛을 띠고 있는 미라 스님은 보존과 향후 연구를 위해 ‘울란바토르’에 있지 한 전문 감식 위원회로 인도했다고 전했다.

몽고 불교예술의 창시자이며 울란바토르 불교 대학의 총장인 '퓨레브바트"는 미라가 발견된 당시 스님모습은 "마치 '라마'가 살아 연꽃 모양의 가부좌를 하고 왼손은 열어놓은 채 오른손은 '슈트라(Sutra)' 설교를 상징하는 모습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경외스러웠다"라고 감탄했다.

고대 전통 라마 불교 신도들에 의하면 그의 모습으로 볼 때 '”라마'는 여전히 아직 죽지 않았고, 여전히 깊은 명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 라고 입을 모았다.

불교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미라 스님은 '툭담(tukdam)'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생(生)과 사(死) 사이를 넘어서는 깊은 명상을 하는 조각상을 의미한다.

이는 발생 확률은 희박하나, 만일 사람이 발견된 스님미라의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3주가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의 몸은 점차적으로 오그라들 것이며 이후 머리카락, 손톱, 옷만이 남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미라가 된 스님은 약 19세기경 죽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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