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지난 목요일(1월29일) 일본 한 지방 경찰과 언론은 100여명 이상의 여성을 상대로 의학 연구에 참여해 달라는 핑계를 대고 약을 먹여 성폭행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의하면 체포된 남성은2013년부터 2년간 "수면 중 혈압 변화를 측정하는 의학 연구"에 지원자를 찾는다는 광고를 통해 여성들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히데유키 노구치(54세)'의 프로젝트를 믿고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을 꾀어 호텔과 온천 등지로 유인한 후 진정 수면제를 투약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한, 그는 의식을 잃은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대담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촬영한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올리거나 포르노 영화사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약 천만엔(한화 약 8,6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노구치(54세)'는 전문적으로 어떠한 의료 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도쿄와 치바 지역에서 10대~40대에 이르는 39명의 피해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였고 다른 지역의 피해자도 계속 파악 중이며 피해자가 약 100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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