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징비록 포스터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지난 잘못을 징계하여 훗날의 위기에 대비하라.”

2015년 최고의 기대작 ‘징비록’의 포스터 3종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미지만으로도 대작의 위엄이 느껴진다.

오는 14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이 3가지 버전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인공 류성룡(김상중)의 단독 포스터, 류성룡과 선조(김태우)의 2인 포스터, 그리고 주요 출연진 12인이 등장하는 단체 포스터가 그것.

▲ 사진=징비록 포스터

임진왜란이라는 조선 최악의 국난. 난세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 ‘징비록’.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방계혈통이라는 태생적 콤플렉스를 안고 있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류성룡을 전면으로 내세운 단독포스터에는 최악의 국난 속에서 나라와 백성만을 생각했던 혁신리더 류성룡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겼다. 또한 2인 포스터에는 민심을 얻은 류성룡을 질투하고 경계했던 선조와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눈길을 끄는 것은 단체포스터. 류성룡과 선조 외에도 윤두수(임동진), 이산해(이재용), 귀인김씨(김혜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김규철), 고니시 유키나가(이광기), 가토 기요마사(이정용), 광해군(노영학), 송응창(최일화), 이여송(정흥채) 등 조선, 일본, 명나라 3국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잿빛 전쟁터에 등장, 시대 상황과 그 속에서 대립하게 될 정치, 외교적 상황 등을 연출했다.

▲ 사진=징비록 포스터

공개된 포스터만으로도 대하사극의 명가 KBS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징비록’.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오는 2월14일 밤 9시40분 KBS 1TV를 통해 대망의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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