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수 대장이 대원들과 함께 히말라야 체르코피크(5,742m)를 바라보는 모습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히말라야” 불러보고 듣기만 하여도 높음과 웅장함과 위험의 순간들이 스쳐 지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언제부터인가 특정한 사람들이 도전하는 곳이 아닌 누구나 갈 수 있고 행위를 통해 성취할 수 있다는 막연한 꿈을 꾸게 했다.

매스컴의 힘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나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처럼 경험과 노력이 결여된 자에게 도전과 열정을 앞세워 강요한다면 “죽음을 두려워마라, 스스로 위험을 즐겨라”와 같은 이야기이다. 생명의 귀중함을 경시하는 행위와 같다. 젊음이라는 가장 위대한 무기를 가지고 준비와 결행의 의지를 충만하게 하고 체력과 정보에 집중한다면 이룰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경험부족은 동행자의 경험과 지혜로 보완할 수는 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은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과정을 통해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다. 꼭 고난과 고통, 위험을 감수하면서 현장 체험을 하는 것만이 히말라야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현상들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버킷리스트는 아닌 것 같다.

여행으로 짧은 기간을 이용해 히말라야를 보고 느끼기만 하면 된다. 동기부여의 차원이다. 지금 만약 높고 험한 곳으로 향한다면 당신은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것도 각오해야만 한다. 자연이 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먼저 실행해본 사람의 조언이다. 실행하고 난 후의 생각과 행동 변화는 자신만의 알 것이며 주위의 반응 역시 자신의 처신에 맡겨질 것이다.

스스로를 단련하고 높은 정신력과 이해력으로 사회생활의 어려움과 자신이 가진 꿈과 희망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될 수 있음이 분명하다. 지금 우리의 젊음은 경쟁에 내몰려 힘들다. 그래서 젊음은 도전하려 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하려 한다.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없음에 매력이 있다. 인생의 목표중 하나가 히말라야 등반 해보기라면 지금부터 준비하라 이 세상의 가장 귀중한 것은 바로 “나”이다. 젊음을 가진 자들의 버킷리스트가 성공적으로 실행되기를 기대한다.

히말라야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김재수 대장의 히말라야 등반 지침서는 오는 31일(토) 오후4시 산악전문 채널 마운틴TV의 <지금 이 순간, 희(喜)말라야-2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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