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필리핀 검찰과 연계한 감찰 기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교도소검열 팀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하에 지난 월요일 국립 교도소(NBP)를 불시 검문했다.

이를 취재한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놀랍게도 교도소 내의 풍경은 여느 일반 집 못지 않은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불법으로 교도소 내로 유입한 물품 중에는 욕조를 갖추고 사우나 시설을 비롯하여 다량의 가정용품들이 구비 되어 있었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교도소 내에서 마약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다고 동행한 언론이 폭로했다.
 
그야말로 감옥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어울리는 않는 호화스런 물품들이 있었으며 모두 불법으로 교도소 내로 유입한 물품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물품들의 소유주는 마약 거래 대부로 실형을 선고 받은 죄수라는 점에서 주위를 놀라게했다.

특히, 거대 마약 대부로 알려진 '피터 코'의 감방에서는 다량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단속팀은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비롯해 각종 오락 기구 및 사우나 시설 등을 그의 감방 내에서 발견하여 압수 하였다고 전했다. 
 
검열팀은 또한 '피터 코'의 소지품 중에서 그가 뇌물을 준 사람과 액수를 적어 놓은 수첩을 발견했는데, 이는 그가 교도소 안에서도 변함없이 마약 거래를 지시, 운영하고 있었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가 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유명한 강도 그룹의 리더인 '코랑코'의 감방에서는 다량의 현금과 음악 시설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불시 검열에 참여한 경찰과 검찰은 여러 감방에서 각종 컴퓨터 오락 시설을 포함한 벽걸이 TV, 다량의 마약, 온수 샤워 시설등 심지어 섹스 인형도 발견 되었고, 이렇게 불법으로 감옥으로 유입된 물품들은 모두 압수처리 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장관은 이런 상황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교도관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약속했다.
 
또한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감찰에서 유죄가 선고된 19명에 대해서 다른 교도소로 이전 수감을 명령하였으며,  면회조차도 금지시켰다.
 
이번 불시 검열은 최근 '교도소 현대화 법령'의 시행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검열을 계기로 교도 기관의 조직 개편을 포함한 교도관들의 행실에 대해 마약 테스트 등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이번 사건을 취재한 언론들은 입을 모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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