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회 도서관에서 (주)한국논단의 주최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실체와 전교조 교사들의 좌편향 교육 실태를 고발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한다는 기치로 발족한 미래한국국민연합(공동대표 박 근·이하 미래한국)은 이날 ‘우리 아이들 누가 망치고 있나?’라는 단체 창립기념 토론회에서 “좌파 교육감의 전면 체별금지로 교사가 무력화되고 학교 혼란이 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이런 전교조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근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인데 콩을 팥이라고 우기는 집단들이 있다”면서 “교육은 정직해야 하고 정권 논하며 정치적 성향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된다”고 전교조를 비판했다.


미래한국,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과 함께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참석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1명당 200~300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며, “바른 내용이면 좋겠지만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을 옹호하는 집단이 바로 전교조”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 사회에서 이처럼 어이없는 전교조의 주장이 먹히는 이유는 사회 기득권 세력, 교육계의 관료주의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자양분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 “이제 어머니들이, 학생들이 외치고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의 사회로 이어진 주제발표에선 일선 고교에서 학교장을 역임하며 전교조의 실체를 경험했던 이계성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공동대표와 김진성 교육선진화운동 상임대표, 그리고 ‘공안 검사’의 대부격으로 불리는 고영주 변호사가 각각 발제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전교조의 좌편향 교육을 실제로 경험한 학부모, 고교생, 대학생 등이 참여해 각각의 체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500여명이 넘게 운집한 청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대통령을 비하하고 개xx로 욕한 일 ▲전교조 교사들의 북한 옹호한 일 ▲천안함 용사들의 영결식 장면을 보여주라고 마련한 시간에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상영한 일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전교조 이적단체 기소촉구 및 곽노현 등 좌파 교육감 국민소환제를 위한 서명운동도 이날 함께 진행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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