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DNA’ 연구를 통해 노벨상을 수상했던 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왓슨’이 부상으로 받았던 메달을 경매에 내 놓자, 470만 달러(51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지금까지의 노벨상관련 매물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기록됐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크리스티스’는 경매가 진행되기 전, 낙찰가로 약 270만~350만 달러 정도 예상했으나, 예측을 껑충 뛰어넘는 가격에 팔리게 된 것. 또한, 이번 매물은 생존하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의 첫 번째 매물이라는 진기록도 함께 남겼다.   

경매 담당자에 따르면, 메달 낙찰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전화통화를 통해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았다고 했다. 

고가에 낙찰된 이유에 대해, 한 관계자는 “DNA의 의미와 그 활용도에 있어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면서 상징적인 매개로 평가되고 있다”며, 투자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제임스 왓슨’은 낙찰금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과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경매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제임스 왓슨’은 지난 1953년 ‘옥시 리보 핵산 (DNA)’의 이중 나선 구조와 기능을 풀어내는 쾌거를 이뤄내며 생물학적 근대화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1962 년 유전학의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의학 노벨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노벨상관련 경매출품에서 최고가는 지난 1936년 평화상을 받은 메달로서 110만 달러에 낙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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