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퓨즈 리뷰영상 ⓒHemophilia Association

[뉴스파인더 헤모필리아라이프] 혈우병 치료제와 관련, 최근 트렌드가 혈액제제에서 유전자재조합제제로 바꿔가면서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한 환자편리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 각 제약사들은 디바이스를 개선하면서 환자들의 빠른 치료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와관련,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 이하 진타 솔로퓨즈)가 내년 1월부터 국내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료제의 판도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타 솔로퓨즈’는 약물과 주사용제를 섞는 과정이 생략된 치료제이다. 세계혈우연맹에서도 혈우병 환자의 출혈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한가지로 ‘빠른치료’를 권장하고 있는데, 출혈에 대한 빠른 대응적 치료가 되면 환자의 회복기가 큰 폭으로 줄어 들게 된다는 것. 

따라서 기존 치료제처럼 약품을 섞으며 대기해야 할 시간을 생략한 올인원 타입의 치료제는 환자 삶의 질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무엇보다 치료제 재구성의 번거로움을 호소해온 혈우병A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진타 솔로퓨즈는 약물을 주사용주와 섞는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출혈 또는 예방투여 시 바로 주사기를 밀어 넣기만 하면 바로 주사가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투약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약품 혼합과정 중에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감염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  

혈우병 전문가들은 혈우병 환자의 자발적 출혈 및 내부 출혈로 인한 혈우병성 관절염, 관절병증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평소 정기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하는 유지요법을 시행하라고 권장해왔다. 아울러, 환자들의 활동이 시작되는 오전에 예방적 투여를 권장하고 있는데, 출근이나 등교에 촉박한 환자들이 매일 오전에 투약 준비를 해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솔로퓨즈와 같이 주사 과정이 간편해진다는 것은 편리한 치료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투약 순응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국내보다 앞서 출시된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따라서 진타 솔로퓨즈의 국내 출시로 혈우병A타입 환자들의 치료제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 기대해 본다.  

진타솔로퓨즈프리필드(Xyntha®Solofuse®,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인자 VIII)

일상생활 및 수술 시 출혈예방에 대해 2014년 3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앞쪽 구획에 백색의 동결건조물을 함유하며, 뒤쪽 구획은 무색 투명한 용제를 함유한 2구획으로 이루어진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로 제공된다. 이 프리필드 시린지에 약물과 주사용제가 함께 들어있어 별도의 재구성 과정 없이 한 번에 약물과 용제를 섞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타'와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8인자 혈액응고 제제로 동등한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을 나타내나, 재구성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에서 투여 방식에 차이가 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