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러시아의 무술 유단자인 ‘니콜라이 블라센코(29세)’가 나이트클럽 뒷골목에서 건달들에게 ‘인생의 쓴맛’을 한 수 가르쳐 줬다.

동네 건달들은 여느 때와 같이 나이트클럽에서 자기들 눈에 들어온 한 아가씨에게 접근했다. 그리고는 뿌리치는 손을 강제로 잡고 자기들이 앉아있는 VIP룸으로 끌어드리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건달들은 그녀의 남편이 복싱 선수 겸 무술 유단자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행동이었다. 

때 마침 그녀의 남편 ‘블라센코’는 잠시 화장실에 간 상황이었다. 그가 돌아왔을 때, 건달들이 그의 부인을 농락하고 있었다. 곧장, 그는 건달들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했고, 밖에서 벌어질 상황을 꿈에도 몰랐던 건달들은 흔쾌히 동의하고 뒷골목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뒷골목으로 나가자 삽시간에 모든 일이 정리됐다. 건달들은 자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길바닥에 누워버렸다. 

 

이 같은 사실은 CCTV에 고스라니 담겨있었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나이트클럽 밖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고, 순간 일방적인 타격은 시작됐다. 먼저, 밖으로 나오던 건달 한 명이 그를 잡으려는 순간 ‘블라센코’의 레프트 훅으로 그의 턱을 가격했고 순식간에 바닥으로 쓰러졌다.

또 다른 건달 한 명이 그를 치려고 했으나 전광석과 같은 라이트 훅 한방으로 그 또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주위에 모여든 건달들은 겁먹기 시작했다. 섣부르게 접근을 못하고 있을 무렵, 뭣 모르고 뒤늦게 나오던 건달 하나는 ‘블라센코’에게 안면을 세 차례 연타를 맞고 휘청댔다. 

맞고 쓰러진 3명을 포함해 거의 10명에 가까운 건달들은 더 이상 덤벼들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잠시 후 경찰의 출동으로 모든 상황은 정리가 됐다. 그러나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블라센코’와 건달들 간에  엇갈리는 상황 진술로 아직까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뒷골목에서 벌어진 소동을 처음부터 목격한 ‘블라센코’의 지인에 따르면, 건달들이 ‘블라센코’를 데리고 밖으로 나갈 때 우리는 그들의 처참한 결과를 예상했다고 증언했다. 나이트 클럽의 한 종업원은, 약 10명 정도로 구성된 건달 조직은 지역에서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건달들이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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