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단아안 한의원 대구점 이다혜 원장>

[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구안와사는 대표적인 인구 4,000명 중 1명꼴로 유병하는 대표적인 안면신경마비 질환이다.

내적으로는 나쁜 기운이 얼굴신경(제 7번 뇌신경)에 침투해 중추적·말초적으로 신경 이상을 유발하며, 외적으로는 안면 근육이 편측성으로 마비돼 눈과 입이 돌아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구안와사는 재발률이 1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런데 이런 안면신경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초기 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이 수치는 급격히 낮출 수 있다. 많은 수가 잘못된 접근을 하기에 재발율과 유병율이 길어지는 것.

그렇다면 '안면마비' 구안와사, 어떻게 알고 접근해야할까.

"추운데 있어서 그런거야. 며칠 쉬면 나아져"

절대 안될 말이다. 물론 익히 알려진 것처럼 구안와사를 유발하는 외적 요인 중 '찬기운(寒氣)에 노출되는 것'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이 찬기운에 노출되는 것은 구안와사라는 병의 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은 아니다.

단아안 한의원 대구점 미담한의원 이다혜 원장은 "스트레스와 과로, 찬기운 등이 조합해서 체내 면역력이 저하에 영향을 미쳐, 안면신경에 사기(邪氣)가 침투해 발생하는 병이 구안와사다. 따라서 구안와사는 추운 곳을 벗어나 며칠 쉰다고 낫는 병이 아니라,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인 것"이라고 전했다.

"구안와사, 완치 안되는 병이지 않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아까도 언급했듯 구안와사는 비교적 흔한 신경마비질환이다. 그리고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을 경우 4주 이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치료 도중 중단할 경우 구안와사와 그로 인한 후유증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속되며, 수시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구안와사를 두고 만성질환이라 보는 경우는 대부분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

덧붙여 안면마비질환 구안와사로 인해 틀어진 안면근은 자연적으로 100% 회복되기란 힘들다.

실제로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이 모(여·24) 씨는 "어린 시절 구안와사를 겪은 적이 있는데, 당시 치료를 완벽하게 하지 않아 지금도 안면비대칭이 약간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효험 있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써봐"

대개 병에는 그에 딸린 민간요법이 있기 마련이며, '안면마비' 구안와사 역시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구안와사에 대한 대표적인 민간요법으로는 '대추나무를 깎아 입에 걸어 당기는 것', '미나리아재비·구룡초·개구리자리 생것을 찧어 붙이기' 등이 있다.

결국 이 역시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이다. 대추나무요법의 경우 일종의 미신과도 같은 경향이 짙다. 어떤 의학적 효능을 검증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

특히 미나리아재비·구룡초·개구리자리 생것을 찧어 붙이는 방법은 더 조심해야한다. 이 방법은 환부에 장시간 붙여 물집을 발생, 이 물집을 터트리는 방법이다.

대구 구안와사 한의원 이다혜 원장은 "(이런 민간요법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나, 가장 큰 문제는 2차적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고의로 물집을 발생시켜 터트리는 과정에서 오히려 다른 감염성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다혜 원장은 "안면신경마비질환인 구안와사의 기간과 고생정도의 핵심은 얼마나 초기에, 그리고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에 있다. 이런 안면마비가 발생했을 시에는 구안와사 집중치료 한의원인 단아안 한의원을 비롯한 전문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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