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故 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의학적인 문제로 사회적 논란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성을 기반한 의학적 소견을 도출하기 위해 의사협회가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전문가의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사회적 낭비를 줄이기 위하여 ‘(가칭)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특별히 구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7일 의협은 故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하여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 의뢰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기로 한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의협은 공정한 입장에서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별도의 ‘(가칭)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본 사건이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검증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위원회는 관련 학회 등 충분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구성하며, 법의학자가 함께 참여하여 활동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동 위원회를 통해서 경찰과 검찰, 관련 유가족들과 최대한 협조하여 국민들이 우려하는 의학적 의혹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故 신해철 씨 사망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논란을 넘어서 의료과대광고와 의료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되어 있다며, 종합적인 검토를 위해 의협 집행부를 비롯하여 산하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의료광고와 관련한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중앙윤리위원회가 모두 참여하는 긴급확대회의(비공개)를 빠른 시일내에  개최하여 대책을 숙의,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한 이번 사건에서 드러나듯 의료사고나 의료분쟁 과정에 있어서 아직까지 제도상 절차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어,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적 입장에서 의료인의 최선의 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등을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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