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실패로 김정은은 현재 뇌사상태에 준하는 심각한 상태. 아직 사망은 아닌듯 보임”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북한 김정은의 뇌사설이 SNS를 타고 급속히 퍼졌다. 10일 국내 유력언론을 포함해 다수의 매체들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전제하고 앞 다퉈 보도했다.

미확인 정보는 ‘중국발’라는 머릿글을 달아 삽시간에 확산됐다. 이같은 추측성 소식은, 최근 김정은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0일 가까이 그의 모습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보이지 않았고 더욱이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래적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달 25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에 대해 “불편하신 몸”이라고 언급하면서 심하게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분명한 것은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네티즌들이 접한 ‘김정은 소식’은 매우 구체적이다. “북한 내부 쿠데타나 강제연금 상황은 아니라고함.”, “거동은 확실히 불가능하며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도 불가능으로 보임.”, “사망인지는 북한에서 공식발표가 있기 전에는 확인이 불가.”라며 소식을 타전했다. 

급변사태가 발생했다면 그 뒤를 이어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이 ‘백두혈통’으로 명목상 표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중 방한한 북한 실세 3인방이 현재 전권을 행사하고 있고, 평양에는 계엄령이 선포됐다는 등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통일문제를 협의할 여지는 거의 없으며, 김정은이 공식 사망하거나 김여정체제로의 전환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중국이 최우선 협의대상이 된다”며 “중국식 시장개방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확률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런가 하면, “북한 내부 권력층끼리 노선갈등이 심화되고 알력싸움도 빈번하다”며 “내부붕괴로 인해 내년에 북한이 전례없는 변화를 맞게 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국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통일준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열린다”고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 북한급변사태 발생 시 우리 정부의 대응책과 실행계획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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