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결혼평균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노산으로 인한 유산율이 증가,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결혼평균연령은 남녀 각각 32세와 29세 가량이다. 통계청(청장 박형수) 결혼 평균 연령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남녀 결혼 평균 연령은 각각 32.2세, 29.6세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대비 남녀 각각 2.4세, 2.6세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결혼평균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 또한 증가됐는데, 2002년에는 여성 평균 출산연령이 29.5세였으나 2004년을 기점으로 30세를 돌파했고, 2012년에는 31.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30대 출산이 보편화되면서 노산으로 인한 유산율이 증가하고 있어, 임신 전/후 및 유산 후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자연유산으로 인한 내원한 환자는 2009년 15,065명이었던 것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 2013년 17,198명으로 증가, 약 14.1%의 증가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30대층이 10,550명으로 전체 유산환자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30대 미만(29%), 40대 이상(9%)이 뒤를 이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30대 유산율이 52%에서 9% 증가, 30대 미만 유산율은 39%에서 29%로 10% 가량 감소해 평균출산연령 증가가 유산율 증가에 영향을 미쳤음을 방증하고 있다.

결국 이런 유산율의 증가에 대해 단아안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최근 결혼연령이 높아지며 20대에 비해 신체 기력이 떨어지는 30대 여성의 유산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소산(小産) 즉, 작은 출산이라 부르며 산후조리와 마찬가지로 산후풍 등을 예방하고 체내 기력을 보할 수 있도록 산후보약을 비롯한 각종 치료를 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진아 원장은 “아이는 소중한 사랑의 결정체인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노산일수록 더 그 중요성이 커진다”라면서, “2013년 4월 이후 한의원에서도 고운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진료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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