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도청 공무원들을 방역 현장에 투입하는 등 방역활동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구제역 방역 현장에 투입된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모두 1,021명으로 이천, 안성 등 도내 6개 시군에서 시·군 직원들과 구제역 확산 방지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12월 22일 설치된 구제역 비상대책 상황실도 계속 가동 중이다. 최근에는 구제역에 AI까지 겹치면서 기존 구제역 상황실에 AI 근무조를 확대 편성,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대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도민들을 대상으로 ▲ 연휴 기간에 구제역 발생지역이나 축산농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할 것, ▲ 불편함이 있더라도 소독 등을 위해 통제초소 운행시 서행할 것, ▲ 구제역은 인체에 무해 하므로 우리 축산물을 많이 애용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 축산과장은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구제역 확산이 염려된다”며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국민들의 많은 협조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소영 기자 (sysmoon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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