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의회 정상들이 참여하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가 1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국회의장 참석국 14개국과 부의장 등 참석국 12개국을 비롯해 모두 26개국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는 주요 20개국 중심의 국회의장들이 모여 G20 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의회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장참석국은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알제리, 적도기니, 에티오피아, 싱가포르, 스페인, 국제의회연맹(IPU)이고, 부의장 등 참석국은 중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유럽의회(EU), 멕시코, 일본,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남아공이다.

 

이들은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이라는 핵심의제를 갖고 △선진국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개발도상국 발전 전략 △금융위기 이후 동반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와 의회의 역할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 간 공조전략 등을 협의한다.

 

또한 일본 원전사태와 중동· 북아프리카지역 소요 등 전 세계 안전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한 공조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안전한 지구, 더 나은 미래”(Safe World, Bette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안전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각국 의회정상들의 입국과 신라호텔 만찬이 진행되는 이날부터 19일 ‘세계평화·반테러를 위한 의회 간 공조전략’을 의제로 본격적인 주제토론이 시작돼, 회의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총 6개의 주제토론이 벌어진다.

 

회의가 마무리되는 20일 정오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공식기자회견과 ‘서울공동선언문(가칭)’도 채택하기로 했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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