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계층 및 지역간 문화예술 불균형을 시정하고 문화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역설했다.

정 후보자는 17일 국회 문방위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화예술로 우리사회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을 추진해가겠다”는 대전제를 제시한 다음 “계층과 지역 또는 장르간 문화예술계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 후보자는 “문화예술가는 창작과 공연에 전념하고 모든 국민은 더 큰 문화를 고르게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문화는 미래산업으로 간과할 수 없는 분야다. 문화, 콘텐츠, 관광, 체육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정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전시회의(MICE),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환대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관광산업의 양적 성장에 걸맞게 질적 수준 역시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란 점을 거듭 역설했다.

정 후보자는 또 “세계적인 수준인 체육분야의 성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2011년 대구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문화향유에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문화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전제한 뒤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 체육간 연계뿐만 아니라 각 부처와 자치단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서 통합적 문화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강한 포부를 피력키도 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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