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33명이 참여한 ‘독도를 지키는 국회의원 모임’(약칭 국회 독도지킴이)이 발족했다.

 

이들은 3일 국회본청 의원식당에서 정식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통해 서상기(한나라당) 원혜영(민주당)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사무총장은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이 맡았고, 황우여 이경재(한나라당), 김영진(민주당) 의원을 각각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박선영 의원은 “정부활동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영토수호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오늘 ‘국회 독도지킴이’를 발족하게 됐다”고 창립목적을 밝혔다.

 

박 의원은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 “독도를 유인도화하기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확대해 명실공히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공고히 하는데 ‘국회 독도지킴이’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독도지킴이’는 첫 활동으로 내달 초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그동안의 자료와 사료를 점검하는 내부세미나를 개최한다. 같은 달 중순에 독도 유인화 방안을 모색하는 외부세미나를 열고, 광복절을 앞둔 8월 초 독도 현지에서 시각장애인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회도 연다.

 

정기적으로 일본과 현재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중국·러시아 등 3국의 의원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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