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님과 곽노현 교육감님 공개토론을 제안합니다”

 

서울의 한 여대생이 오세훈 시장과 민주당의 ‘무상급식 TV토론’이 무산된 것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최근 무상급식을 놓고 서울시와 의회의 첨예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지난 18일 <곽 교육감과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토론을 피하는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곽노현 교육감은 토론회를 끝내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양 자간의 맞짱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고, 이를 촬영한 영상이 이른바 “무상급식녀”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의 여대생은 오 시장에게 “인터뷰하신 글을 보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신다고 하셨는데 전면급식을 시행할 수는 없는가요? 서울시 예산이면 충분히 시행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라며 “시장님이 말씀하신 안전한 학교와 무상급식 둘다 시행할 수는 없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또, 곽 교육감에게는 “서울시에서 700억 정도의 예산만 지원한다면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할수 있는 건가요?”라며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 토론에 응해 주실 의향은 없으신가요?”라고 물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써 그리고 정치에 관심 많은 한 대학생으로써, 제안을 드리지만 아마 서울시민 모두가 관심이 많고 궁금해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두 분께 이렇게 직접적 공개적으로 공개토론을 요청 드리게 되었다”고 했다.

 

이하 해당 영상.

 

△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의 무상급식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선 이른바 ‘무상급식녀’ ⓒ유튜브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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