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판세가 여전히 박빙으로 흐르고 있다.

 

경인일보와 경기방송, OBS가 공동으로 케이엠연구소(주)에 의뢰, 13~14일 양일 간 분당을 주민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41.3%의 지지를 얻어 40.6%를 기록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7%p 앞섰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진 후보는 0.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응답자의 17.4%는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강 후보가 40.0%로, 37.9%인 손 후보를 약간 앞섰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투표 층에서도 강 후보는 46.6%로, 손 후보(42.2%)를 4.4%p차로 다소 앞섰다.

 

이런 가운데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부동층이 10.7%에 달해 변수로 남았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7%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27.6% △국민참여당 5.4% △자유선진당 2.7% △민주노동당 1.6% △진보신당 1.0% 순이었다. ‘모른다’ ‘없다’는 응답도 19.0%에 달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대 현안으로 아파트값 하락과 전세난(24.1%)을 꼽았고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21.3%)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17.9%) △서울 출퇴근을 위한 광역버스 증차(13.4%) △공기업 지방 이전에 따른 공동화(10.7%)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1대 1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7%p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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