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서민물가 안정’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13일 라디오 방송연설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유류세 인하와 통신비 경감 대책 등 실효성 있는 서민물가안정대책을 강구 하겠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특히 “지금의 우리 경제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비상경제시국”이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물가를 잡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진행 중인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법,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 등 132개의 주요 법안을 4월 국회 내에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7월1일부로 발효될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여야가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한 만큼 조속히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우리 경제가 유럽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일자리가 늘고 물가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2주년인데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자”며 “지금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필코 이겨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새 역사를 창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오는 20일이 ‘장애인의 날’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한나라당은 장애인의 이동, 교육, 의료복지 수준을 꾸준히 높이고 자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파인더 김의중 기자 zer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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