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화찬 기자]군내 각종 사건사고에도 불구하고, 질병을 치료해 현역으로 입영하거나 타국적 영주권자가 입영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병역면탈 시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자발적 입영자들이 보여준 책무이행의 자세는 사회적 귀감(龜鑑)으로 삼을 만하다.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원회 홍철호(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741명이 자발적으로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의 경우, 질병치료 후 신체등급을 올려 입영한 인원이 259명이었고, 학력변동으로 입영한 사람이 5명, 타국적 영주권자가 299명 입영했다.

질병치료 입영자 중 대부분(97.2%)은 보충역으로 판정받은 후, 재검을 통해 현역으로 입영한 사람들이었다. 어차피 이행해야 할 병역의무라면, 보충역 보다는 현역으로 ‘제대로’ 복무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자발적 병역이행자 현황(단위:명)

(’14. 7.31.현재)

구분

합계

’14년

’13년

’12년

’11년

’10년

질병 치료

(보충역→현역)

1,594

(1,550)

155

(151)

259

(249)

258

(247)

392

(382)

530

(521)

학력변동

11

1

5

1

1

3

타국적 영주권자

1,136

191

299

273

200

173

2,741

347

563

532

593

706

홍 의원은 “자발적 병역 이행자들은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입영할 뿐 아니라, 군 생활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쌓아 나가려는 사람들이다.이들의 자부심을 더 높여주고, 또 적극적으로 홍보해 자발적인 병역의무 이행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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