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임성찬 기자]‘조선 총잡이’ 이준기 같은 히어로 보셨나요?”

 

‘만능’ 배우 이준기의 매력에 시청자들이 홀릭되고 있다. KBS 2TV 수목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 연출 김정민, 차영훈/제작 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의 로맨틱한 히어로 박윤강 역의 이준기. 뭐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되는’ 연기력에 여심을 흔드는 로맨틱한 결정적 한방까지. 전례 없던 영웅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조총조총”이라는 의성어를 탄생시키며 심쿵(심장쿵쾅)중이다. 이준기는 어떻게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나. 4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 ‘이준기 장르’, 이유 있는 자신감

 

‘조선 총잡이’가 방송되기 전 이준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나의 이름이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단한 열의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호언을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입증해왔다. ‘조선 총잡이’에서 이준기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대신 본인이 99% 소화하며 사실감을 높였고 거친 호흡의 격투신과 역동적인 총잡이 액션을 선보이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스타는 이준기다”라고 말한 ‘조선 총잡이’ 한정욱 무술 감독. 최고의 전문가도 인정할 정도였다.

 

◆ ‘이준기 눈물’ 시청자도 함께 울었다.

 

윤강은 아버지의 원수 최원신(유오성)을 절벽 아래로 떨어트리고 복수의 끝에서 응어리진 한으로 오열했다(14회).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는 동생 연하(김현수) 곁에서 북받친 감정에 눈물을 쏟아냈다(17회). 든든한 조력자였던 가네마루(오타니 료헤이)가 자신을 대신해 총에 맞았을 때, 그의 시신을 끌어안고 진심으로 슬퍼했다(18회). 이준기는 감정 연기에 있어서도 또 다른 진면목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 ‘이준기 디테일’, 노력의 진화.

 

배우 오타니 료헤이는 “한 번은 현장에서 이준기가 일본어 대사를 상황에 맞게 수정해 외워 연기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굉장한 순발력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놀랍다”란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나에게 일본어 발음, 억양에 대해 언제나 질문을 달고 살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나 역시 배울 점이 많았다”며 이준기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샀다.

 

◆ ‘이준기 로맨스’, 영웅의 특급 무기.

 

박윤강이 한 여인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라는 점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특급 무기 중 하나다. 연인 정수인(남상미)은 박윤강에게 “목숨보다 더 귀한 사람”이고 “유일하게 남은 소원”이었다. “내가 항상 곁에 있을 거요.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할거요”라며 아버지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수인을 꼭 끌어안으며 함께 아파했던 윤강에게서 한 남자의 진심이 느껴졌다. 이 모든 과업을 끝내고 수인과 한평생 하고자하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 박윤강은 시대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여심을 휘어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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