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스타채널 임성찬 기자]‘연애의 발견’의 문정혁의 3단계 블랙홀 엔딩이 화제다. 박력 다리신공, 마성의 눈빛, 저음 보이스의 3단계 유혹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지난 19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2회분 엔딩에서 강태하(문정혁)는 한여름(정유미)에게 “다시 오면 절대로 울리지 않겠다”며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과 헤어지고 자신에게 다시 오겠냐고 물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여심을 흔드는 박력 넘치는 3단계 마성을 뿜어냈다.

 

태하는 여름의 의자를 향해 발을 뻗어 발끝으로 의자를 자신의 코앞까지 끌어당기는 다리신공을 선보였다. 그리고 가까워진 그녀에게 빨려들 것 같은 강한 레이저 눈빛을 쏘았다. 이어지는 저음 보이스의 유혹. “나한테 오라면 올래?” 여름은 바짝 긴장한 나머지 얼어붙었다. 그리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은 두방망이질 쳤다.

방송 직후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게시판과 SNS 등에는 “문정혁의 긴 다리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발끝마저 섹시하다”, “의자마저 박력 있다” “연애 고수의 다리 테크닉”, “마성의 눈빛, 안 빠질 수가 있나”, “남자의 저음 보이스는 역시 매력적이다! 저런데 안 넘어 갈 수가 있나”는 등 엔딩 장면을 놓고 ‘심쿵’ 후기가 폭주했다.

 

이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이날 방영분에서는 강태하와 한여름이 우연히 재회, 어쩌다보니 동침까지 하게 된 상황의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 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 일로 여름은 남친 남하진(성준)과 말다툼을 벌였고, 다시 화해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여름에게 사업 파트너십을 빌미로 태하가 그녀에게 다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10년 전 태하와 여름이 기차에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첫 만남, 그리고 5년 뒤 같은 장소에서 이별을 맞이하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나 방금 그쪽에게 반했나봐요, 후광이 막...”이라는 여름의 귀여운 고백으로 시작된 이들의 연애. 그러나 5년 뒤엔 서로 할 말조차 없을 정도로 변해있었다. “이 남자는 변했구나, 이 연애는 끝났구나”라고 느낀 여름은 헤어지자고 말했고, 태하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결국 이별했다.

 

헤어진 이유를 모르는 남자와 그걸 모르니까 헤어져야 했다는 여자, 이별의 아픔을 속으로 삭인 남자와 울고불고 다시 매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낸 여자, 이들은 그렇게 뼈아픈 이별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5년 뒤 한번쯤은 보고 싶었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는 남자와 그 남자는 다시 보기 싫었다는 여자로 재회했다.

 

그런 여름에게 태하가 찾아왔다. 건설사 대표로 있는 태하는 와인바 인테리어를 여름과 솔(김슬기)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여름&소나무’에 맡기기로 한 것. 그러나 헤어진 남자와 다시 부딪히고 싶지 않다며 태하를 밀어낸 여름에게 그는 다시 오라며 그녀의 마음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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