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하 전략원)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산기평)과 함께 8월 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산업부 R&D 과제에 대한 특허기술동향조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사업은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의 R&D 과제를 수행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특허 및 디자인권 분석을 지원하여 IP(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38억원 규모로, 특허청이 50%를 부담하며, ‘13년도에 32개 과제를 시작으로, ’14년에는 120여개 과제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과제별로 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의 연구인력, 변리사, 특허전문가가 함께하는 전담팀을 구성하여 3∼4개월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금년에는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20여개 R&D 과제를 대상으로 특허분석과 함께 등록된 유사제품의 디자인권 분석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삼성과 애플의 사건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 R&D에 디자인권 분석이 일부 시도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기술개발과 제품 디자인이 따로따로 진행되어 사업화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어 추진하게 되었고, 

특허청, 산업부, 전략원 및 산기평 등 관련기관이 협력하여 특허동향과 함께 디자인권 동향도 분석할 수 있는 지원 유형을 신설하여 지원한다. 

산기평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지원한 32개 과제중 27%가 연구개발 방향을 전환하거나 중단, 연구개발 내용을 수정, 기본 연구개발 내용을 보강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높았으며, 연구 수행기관의 98%가 이 사업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기평 하상태 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부 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우리 중소기업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전략원 구공호 본부장은 “정부 R&D 추진 시, 강한 특허뿐만 아니라, 기술개발과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권까지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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