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고윤화)은 레이더 신기술을 시험하고 자료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8월 4일부터 ‘레이더 테스트베드(경기도 용인시)’에서 시험용 이중편파레이더를 운영한다. 

이 레이더는 지난 4월부터 백령도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현업용 이중편파레이더와 같은 기종으로 비, 눈, 우박 등 강수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어 기존의 단일편파레이더보다 정확한 기상 감시가 가능하다. 

특히, 시험용 레이더를 정식 운영하면서 그동안 외국 의존도가 높았던 레이더 원천기술의 국산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레이더 테스트베드에서는 △레이더 신기술 활용을 위한 실험 △지상강우량 관측 장비 활용을 통한 레이더 신뢰성 검증 △국가기관,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의 연구 협업 △기상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구축한 ‘레이더 비교관측소(충청북도 진천군)’와 연계하여 고품질의 장비 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010년부터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의 레이더 자원 공동 활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관, 학교 등과 협업하여 정부3.0 구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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