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북한 > 북한
간악한 사기극 “우리민족끼리” 가면민족주의를 반동적 사상으로 규정해 놓고서 통일전선 매개체로 악용
백승목  |  hugepine@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9.26  12:47:3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민족끼리”를 입에 달고 사는6.25남침전범 천안함폭침 테러집단이 25일 개최키로 한 금강산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를 말 같잖은 이유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대해 왜 그랬을까 보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를 따져야 한다.

북한은 1948년 9월 38도선 이북 대한민국영토인 소련군 점령지역에 ‘조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를 참칭 소련의 위성국으로 출발하기 이전인 1946년 8월 28일 ‘조선노동당북조선분국’을 모체로 최용건의 민주당과 김두봉의 신민당을 통합 ‘조선노동당’을 창당(1946.8.29)하면서 ‘조선노동당강령’을 제정(1946.8.28), 당규약을 채택(1946.8.30)하였다.

최초에 제정 된 당강령에서 전조선적 인민공화국 건설을 위하여 ‘민족반역자’ 재산을 몰수 한다와 ‘민족군대’를 창설한다는 조항에서 [민족]이라는 낱말이 사용됨으로서 민족(民族)이란 개념은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국제로동계급이 서로 지지성원하고 단결해야 한다.”는 프로레타리아 국제주의와는 어쩔 수 없이 상치(相馳)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초기의 당규약(1946.8.30) 제2조에서 “조선노동당은 조선근로대중의 이익의 대표자이며 옹호자”라고 규정함으로서 민족의 ‘民’자도 언급되지 않았다가 남한에서 4.19와 5.16으로 일대 혼란이 예상되자 통일전선강화의 일환으로 당규약을 수정(1961.9 4차당대회) “조선노동당은 ‘조선민족’과 조선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슬그머니 민족을 끼어 넣었다.

그후 중소분쟁을 겪으면서 소위 독자노선에 입각한 등거리외교(양다리외교)와 대남통일전선강화 목적으로 5차 당대회(1970.11.2)에서 당 강령에 조선민족과 조선인민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명시하면서 “지주, 매판자본가, 반동관료배들의 괴뢰장권(남한정권)을 타도하고 정원을 쟁취하려는 남조선인민들의 반미 반괴뢰투쟁을 적극지지 성원하며 남조선 혁명을 위하여 투쟁한다.” 고 “민족해방인민민주혁명(NL & PD)”의 기치를 올리기에 이르렀다.

광주사태 직후(1980.10.13)에 수정된 규약에 “나라와 ‘민족’의 통일적 발전”이 언급된데 이어 김정일 사후(2012.4.12)에 제정 된 당규약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조국을 통일하고 나라와 민족의 통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투쟁한다.”고 한 것은 (적화)통일전선 공세를 한층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김정은이 직접 낭독한 2013년 신년사에서 조국통일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입장에 서서 전민족적위업인 조국통일의 대의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고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고 민족이란 단어를 다섯 번이나 연거푸 되풀이 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게 (연방제)통일전선에 매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김일성 이래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북이 사용하는 ‘민족’이라는 용어의 개념과 내용 또는 목적이 남한에 차고 넘치는 감상적 민족주의 건달패들이 생각하는 [民族]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데 있다.

북에서 내부적으로 통용되는 민족주의란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 원칙에 어긋나게 자기민족의 이익을 위한다는 구실 아래 다른 민족을 멸시하고 배격함으로서 민족 사이에 불화와 반목을 조성하는 반동적 사상(현대조선말사전)”이라고 규정함으로서 용어의 2중성을 극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김일성은 일찍이 “민족주의는 인민들 간의 친선관계를 파괴할 뿐 아니라 자기 나라자체의 민족적 이익과 근로대중의 계급적 이익에도 배치됩니다. 부르죠아민족주의와 배타주의는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와 사회주의적애국주의에 적대되며, 대중 속에서 진정한 애국주의의 발현을 방해합니다.”(김일성저작집 11권, 410페지)라고 적대적(敵對的)으로 규정한 것은 북에서는 불변의 진리와 같은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북에서건 남에서건 물색없이 ‘민족’을 들먹이며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하는 집단이나 개인은 예외 없이 북괴 통일전선전략에 놀아나는‘노동당 남파간첩에 포섭 된 지하당 조직원이나 불순서클 전위대 내지 하수인’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이 안 되는 종북반역세력이거나 얼치기 민족주의자이다.

김대중 노무현 친북정권 10년간 6.15선언이다 10.4합의다 김정일 뜻대로 술술 풀려나가던 대남 연방제적화통일전선공작이 2007년 17대 대선에서 야권친북세력연합후보 정동영이 한나라당후보 이명박에게 더블스코어로 참패로 일대 타격을 받게 되자 무작정 퍼주기 식 대북지원 중단을 더 우려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2008년 신년사 이후 줄기차게 요구해 온 것이 “우리민족끼리”구호를 앞세운 6.15실천과 10.4이행이었다는 사실이 시사해주는 바는 매우 크다.

더구나 이명박 중도(中道)정권과는 비교가 안 되는 박근혜 정부의 [원칙과 정도] 앞에서도 북괴가 우리민족끼리 구호를 집요하게 내세우는 것은 [民族]이라는 감성에 접근, 우리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북괴적화음모에 대한 경계심을 이완시켜‘연방제적화통일’을 꾀하려는 음흉한 술수라는 점을 경시하거나 간과해선 안 된다.

칼럼니스트 백승목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여백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주)뉴스파인더 | 등록번호 서울아01513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27길 25 | 전화 02-535-6474
발행인·대표 김승근/유동균 | 편집인 김태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성연
강북지사[업무국] | 133-834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7 |
Copyright © 2022 뉴스파인더. All rights reserved. mailto hemo@newsfin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