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지금은 대선 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 민주당은 '대선 원천 무효 투쟁할 수도 있다.'

 

이쯤되면 유연의 일치가 아니라 북한과 민주당은 가히 이신전심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서 개입을 했다는 분들은 무엇을 놓고서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을 했다고 하는 것인가? 국정원장의 고유업무의 연장선에서 발언을 가지고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은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이다.

 

국정원장이 직원들 앞에서 "종북좌파 정치인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안 된다"라는 발언은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지시를 내린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선거에 개입을 했다는 것인가? 이 정도가 선거법 위반이라면 대한민국 공무원 중에서 지난 대선의 선거법 위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공무원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그리고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대선투표 당일인 지난해 12월 19일 투표를 한 유권자 103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 여직원 사건의 영향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았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1%도 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처럼 대선 막판에 터진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말을 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왜 국정원 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일까? 이것의 해답은 이번 민주당의 광주시 대규모 당원 집회에서 나왔다.

 

북한과 민주당이 이심전심으로 우리 사회에 불안을 조성하고 혼란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 대선에서 아무런 효과도 주지 못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으로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마치 낙선이라도 한 것인양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여 부정선거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었다고 선동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선과 총선이 흑색선전에 현혹되어서 표심이 갈라지는 선거라면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거는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을 여당이 아무리 흑색선전 아니라 진실을 갖고서  현혹하려 해도 야당 표심은 전혀 흔들리지 않는 콘크리트 표심으로 굳어있다. 

 

이런 국민들의 표심은 보지 못하고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정상적인 지시를 한 것을 놓고서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을 했다고 물고 늘어지는 민주당이나, 북한까지 대남 선전매체를 동원하여 "국정원 대선개입 촛불 강도를 더 높여라"라는 종북좌파들에게 지령을 내리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대선 무효투쟁을 전개하려는 술수이다. 

 

북한의 대남매체인 구국전선은 이달 2일 "지금은 대선 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선동선전을 하였다. 그리고 민주당의 광주시 대규모 당원집회에서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은 "우리나라 권력집단에서 도청보다 심각한 선거 개입과 수사 은폐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제기 될 수 있음을 엄숙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남매체인 구국전선을 통하여 지난 2일 "지금은 대선 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남한 종북좌파들에게 지령을 내렸고, 민주당은  지난 7일 광주 대규모 당원집회에서 광주시당위원장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전개 될 수 있음을 엄숙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은 북한의 지령에 화답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국민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사건으로 문재인 후보를 안 찍었다고 답한 분들은 전체 1%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당시 여론조사를 토대로 발간한 '18대 대통령 선거 투표형태' 자료집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찍지 않았다고 응답한 482명중 국정원 여직원 사건 때문에 문 후보를 뽑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은 담 4명에 불과했다. 채 1%가 되지 않는 수치이다. 

 

이 갤럽 기관이 여론조사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문재인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를 한 이유가 국정원 댓글 사건이 아니라는 것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여 문재인 후보가 패배를 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민주당이 국정원 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대선 원천 무효 투쟁을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고 나오는 것인지는 뻔히 답이 나와 있다. 다른 이유없다. 지난 대선에 국정원이 개입하여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구실로 국정원을 무력화 시키려는 짓이다. 

 

민주당이 국정원을 무력화 시키려는 짓에 여당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국정원 국내 정치파트를 해체시키라고 요구하는 정신빠진 여당 의원들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국정원 국내 정치파트 해체를 시키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국내에서 맘대로 활동하기 어려운 종북좌파 의원들이 제일 좋아할 것이다.

 

그 다음에 국내에서 활동하는 고정간첩, 또 북한에서 위장전입시킨 탈북간첩 내지 직접 파견한 간첩들이 정치인으로 위장하여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정원 사건을 민주당이 물고늘어지면 질수록 사회가 불안해질 것이고 그러면 북한이 좋아하게 될 것은 앞에서 지령을 내린 것으로 봐서 뻔하지 않겠는가?

 

필자가 종북좌파들이 북한에서 한 말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말을 하고 있다고 하여 고소를 몇 번 당했다. 자 그러면 종북좌파들이 앵무새처럼 따라하는지 안하는지 이것으로 유추해보자 북한이 대남 매체인 구국전선을 통하여 "지금은 대선 무효화 투쟁을 벌일 때"라고 선동을 하였다. 

 

민주당이 종북좌파 당은 아니겠으나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이 "우리나라 권력집단에서 도청보다 심각한 선거 개입과 수사 은폐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제기 될 수 있음을 엄숙히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말은 분명히 앵무새처럼 말했다고 유추해석이 가능하지 아니한가? 

 

요즘 남북정산회담 대화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라는 말을 직접 사용안했다고 포기가 아니라고 하고 있다. 한글은 어 다르고 아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맥상 포기를 유추할 수 있으면 포기했다고 인정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가 더 멋있지 않겠는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놓고서 민주당과 북한은 이심전심이라는 결과를 가진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국정원 사건의 끝은 민주당이나 북한에서 바라는 것은 대선 원천 무효 투쟁이라는 속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과 북한이 이심전심인 부분들이 유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부터 해서 상당히 많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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