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청와대는 5일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 “북한이 대화에 응한 것은 순리”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번 회담에서는 합리적이고 원만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그동안 북한이 돌발적으로 문제를 일으켜놓고 나중에 큰 선심을 쓰듯이 협상을 제의하면 우리가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는 식의 기존 남북관계와는 달리 문제를 일으킨 북한이 ‘결자해지’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남북관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 및 가동 중단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고, 양측이 회담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오는 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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