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IT전문지들이 갤럭시 노트2를 최고의 제품으로 추천했다.

 

7일 '시넷(cnet) 영국'은 갤럭시 노트2의 평가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부여해 10월 휴대전화 최고 추천 제품인 '편집자 선택(Editor's Choice)'에 선정했다. 이 매체가 휴대전화 제품에 5점 만점을 부여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고 점수를 받은 셈이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에 대해 "전화할 때 바보 같이(silly) 보인다"는 언급과 함께 3.5점을 부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매체는 동영상을 감상하기 좋은 큰 화면과 부드러운 필기감을 주는 스타일러스(S펜),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 유용한 소프트웨어 탑재 등을 갤럭시 노트2의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S펜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다소 구시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유용성이 드러남에 따라 (이 기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설득됐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를 보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동영상을 보느라 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이 제품에 분명히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노트2가 영국 이동통신 EE를 통해 15일부터 LTE(롱텀에볼루션)로 판매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호주머니 크기의 스마트폰을 원한다면 갤럭시S3나 아이폰5를 사라고 조언했다.

 

S펜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점과 카메라 기능이 실망스럽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했다.

 

아이폰5는 이 매체 평가에서 4점을 받아 '편집자 선택'에 선정되지 못했다.

 

다른 영국의 전자제품 전문잡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에서도 부드러운 S펜과 빠른 프로세서, 뛰어난 디스플레이 등을 들어 갤럭시 노트2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하며 '추천 어워드'로 선정했다.

 

트러스티드 리뷰는 S펜이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사양도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사용자에 따라 제품이 너무 크다고 느낄 수 있고 다소 플라스틱 느낌이 난다(plasticky)는 점은 단점으로 꼽았다.

 

앞서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3(AT&T·T모바일)에 78점을 부여해 77점을 얻은 아이폰5(AT&T)보다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스프린트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 갤럭시S3도 각각 76점을 받아 같은 통신사에서 나온 아이폰5(75점)에 앞섰다.

 

갤럭시S3는 버라이즌을 제외한 모든 통신사 제품이 해당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요 전략제품들인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아 앞으로 시장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