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상 최고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이를 기념한 특별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대상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소?중견 기업. 홍보에는 강만수 산업은행장이 직접 나섰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지난 25일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26일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 약 350여개 기업의 CEO를 초청해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금융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강연을 통해 “세계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등 한국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초체질을 갖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 선봉에 KDB산업은행이 서서 중소, 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는 게 강 회장의 설명이다.

 

이날 강 회장은 KDB산업은행 거래처 뿐만 아니라 비거래처들도 초청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참석한 CEO들은 기존 대출금의 금리 인하와 동반펀드 증액, 신용대출 확대 등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 지원방안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KDB산업은행은 대한민국과 산은의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혜택을 고객에게 저금리로 돌려 주는 ‘대한민국 AA상승/산은 최고등급 획득 기념 특별저금리대출’을 안내했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게는 ‘경영안정자금대출’을, 공장부지를 구입하는 기업에게는 3%내외의 저리자금으로 대출하는 ‘공장부지대출’ 등 ‘KDB 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해 참석한 CEO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간담회 종료후 광주 하남산업단지내 (주)캠스와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주)네패스를 방문해 회사 생산라인을 직접 참관하고, 경영진과 기업현장의 금융애로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주)캠스는 지난 2002년 설립되어 자동차용 부품(범퍼 및 크러시패드)을 생산하는 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로서 KDB산업은행 선정 유망중소기업이다. (주)네패스는 1990년 설립돼 반도체 후공정(범핑, 패키징) 및 전자재료(현상액)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향후 추가로 부산 녹산, 대구 성서, 서울디지탈 등 3회의 현장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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