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한국-중국, 한국-일본 해저터널을 건설해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6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초청해 개최한 관광산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서 박삼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외래방문객의 50%가 넘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려면 해저터널 건설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경제가 어려울 때 내수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최적의 방안"이라면서 국내 관광 상품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한라산, 지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를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비즈니스호텔 등 숙박 시설 용적률 상향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머타임제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장관은 '이제는 국내관광입니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국들보다 국내 관광 비중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장관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장 내 1박2일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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