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2일 “자유와 인권보장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리비아 국민에게 리비아 카다피 정부가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 유혈 진압하는 행위는 비인도적·반인륜적 행위이므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사회주의 인민 리비아 아랍국 정부의 반인도적 행위 규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독재를 타파하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낸 나라로써 중동지역에 불고있는 재스민혁명을 매우 의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국을 존중하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현재 리비아에서 자행되는 사태에 침묵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제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후에 우리 정부가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리비아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는 유엔 회원국으로 당연 의무고 비인도적·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정부의 애매모호한 입장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결의안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 리비아 정부의 무력 사용을 강력히 비난하고 리비아 정부가 인권을 존중하고 민간인과 외국인의 안전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리비아 정부 규탄 결의안’은 이날 자유선진장 이회창 대표와 조순형 고문을 비롯 15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했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