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는 제19대 국회 개원 첫 날인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회의원 당선 축하리셉션을 갖고 정치권에 경제살리기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 19대 국회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국민 대화합'의 역할을 해달라"며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노력하는 등 경제살리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제계도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번 국회가 경제민주화를 통해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고 대-중소기업 양극화를 해소해달라"며 "대기업은 대기업답게,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답게,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답게 살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제인들은 경제관련 정책을 입안할 때 경영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수렴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다양한 형태로 정·재계간 의견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등 국회의원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해 김종중 삼성전자 사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35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hon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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