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의 땅값은 안정세를 이어갔고 토지거래량은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이 전월보다 0.12%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은 0.1% 상승했으며 인천은 0.13%, 경기 0.12%, 지방 0.09~0.16%가 각각 올랐다.

 

그러나 지가가 가장 높았던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0월과 비교해서는 전국은 0.76%, 서울은 3.55% 가량 더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 전국 땅값은 0.3%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0.17% 올랐으며 인천 0.21%, 경기 0.34%, 지방이 0.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인천 옹진군(-0.03%)을 제외한 모든 시군구의 땅값이 올랐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주택과 토지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충청남도 연기군이 0.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 하남시는 감북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과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으로 땅값이 0.36% 올라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라남도 여수시(0.32%), 전라북도 완주군(0.29%), 강원도 춘천시(0.25%) 순으로 땅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주요지역 가운데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0.15%, 0.1% 각각 올랐으며 송파구와 양천구, 용산구가 0.09% 땅값이 상승했다.

 

토지거래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모두 18만 6,754필지, 18만 9,211㎢ 규모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필지수로는 18.2%, 면적으로 12.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동월평균거래량(20만 5,000필지)보다 8.8% 낮은 수준이다.

 

뉴스파인더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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