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올해 원전 관련 공기업 및 대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및 국내원전 건설운영을 위해 총 5,036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지식경제부가 24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외 원전 전문 인력 확보 및 양성방안'을 수립?확정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심각한 청년 실업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세부 채용계획을 보면 사업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을 비롯한 주요산업체(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 KPS, 두산중공업)들은 1,818명을 채용하여 원전건설 및 운영부문에 투입할 예정이고, 국내 건설회사(현대, 삼성, 대림, GS 등)들도 원전공사를 수주하면서, 금년도에 3,2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전관련 중견?중소 협력업체 역시 해외 및 국내 원전사업확대에 맞춰 신입직원 채용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특히 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은 2016년 투입예정인 UAE 사업 핵심인력의 경우 4년 앞당겨 금년에 조기 채용함으로써 UAE원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또 UAE원전 건설?운영 및 추가원전수주에 대비한 원전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 대책도 세웠다.

 

UAE원전 4기를 건설?운영하는데 소요인력이 필요하고, 특히 최근 UAE측은 자국민 운전인력의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로 우리측에 UAE원전의 운영을 전담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옴에 따라 향후 투입인력은 기존 전망수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경부는 ▽해외 원전인력 공급 기반 확충 ▽원전 공기업 채용확대(UAE파견 전문인력 조기 채용)▽수출노형(APR 1400)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강화▽해외 파견 인력의 근무환경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추진계획에 따라 한수원, 두산중공업 등 원전 분야 주요 공기업 및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2012 원전기업 합동 취업설명회'를 상반기내 개최, 이를 통해 취업준비생의 편의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