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4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학생들을 청와대로 초청,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과 고충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이 대통령이 내일 전국 70여개 대학의 총학생회 간부진 20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전국 8개 권역의 대학 총학생회 간부들과 연쇄적으로 개최한 간담회의 마무리 성격이다.

 

이 관계자는 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할 계획"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학 등록금 인하, 학자금 대출 등 학생들과 관련된 주요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등록금이 가계에서 차지하는 부담이 점차 커지고, 전세금으로 상승으로 인해 경제난이 가중되고, 경제위기와 맞물려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한 참모는 "젊은 세대가 필요로 하는 것과 고충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데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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