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19일 “박원순과 안철수의 정치 쇼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도 침묵하는 새누리당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강용석 의원 지역구(서울 마포을)엔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나라당에 의해 제명을 당했지만 강 의원은 이 당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박원순과 안철수에 대한 끈질긴 의혹제기는 총선여론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며 “지난 석달간 강 의원이 한 일은 새누리당 전체가 한 일보다 더 애국세력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 전 대표는 “강 의원은 젊은 덕분에 기동성이 놀랍고 자료수집 능력과 법리 구성도 탁월하다. 강용석 기자, 강용석 검사 같기도 하다”면서 “이런 사람이 국회에 남이 있어야 보수의 반종북 구국투쟁에 힘이 붙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강용석 기자’의 특종이 역사의 흐름을 바꿀지 모른다”며 “주류 언론이 ‘종북 득세’에 겁을 먹고 새누리당까지 주눅이 들어 있는 세상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혁명”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언론과 좌파세력의 비방에 굴하지 않고 싸워서 오늘의 인기를 얻었다. 정치생명이 끝날 정도의 위기를 근사하게 극복한 그의 투지와 문제제기 방식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배워야 할 모델”이라며 “강 의원을 초청, ‘좌파 선동에 이기는 법’에 대한 강연이라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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