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장기표 국민생각(가칭) 창당준비 공동위원장은 8일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70~80석이 목표"라고 밝혔다.

 

두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경기지역은 총 59명으로 선출하는데 25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기존 정당의원들의 입당에 대해서는 "유력 정당에 소속된 현역 의원 몇 명이 입당 의사가 있지만 홀로 탈당하는 것을 매우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장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당내 진통을 겪고 있는데 갈등이 더 깊어지면 집단 탈당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이 시기에 맞춰 입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생각 측은 이날 민주통합당 소속 원외 지역위원장 7명이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경기지역 4명, 서울지역 2명, 전북지역 1명 등이다.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은 단순한 좌클릭이 아니라 좌향좌하고 있고 시대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꿨는데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주기보다 더 폐쇄적이고 자기중심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장 위원장도 전국 4개 시ㆍ도당 창당대회에 다녀온 소감에 대해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불만이 큰 것을 느꼈다"며 "참신한 정치를 원한다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는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수천 전 경기동북부민주시민운동 실천협의회 의장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