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10일로 마감되는 4·11총선의 공천신청 접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신청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좀 연장한다든지, 추가 공모기간을 둔다든지 하는 부분을 내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어느 지역을 선택할지, 출마할지 말지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또 공천신청에 앞선 3일 간의 공고기간을 주말로 두다 보니 서류구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천신청 접수량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그렇게 많이 접수됐으리라 보지는 않지만, 전체적 경쟁률이나 신청량은 예년 수준과 비교해 크게 변동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위가 전날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배제를 결정한 서울의 9개 선거구와 관련해선 “그것이 전략지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략지역 49곳에 대한 구체적 결정은 공천위 소위의 논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파인더 김봉철 기자 (bck0702@newsfinder.co.kr)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