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날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 "안보라는 것이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 활동의 기초가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저도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보고를 받고 퇴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벌써 20번째가 넘는다. 지금 한미 해상훈련이 정말 몇 년 만에 모처럼 동해상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여 개 이상 국가가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 간에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 어렵게 돼 있다"며 "이번에 일본 전 총리 국장에 참석했다가 (방한하는 해리스 부통령과) 부족한 얘기들을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여러 가지 경제 지표들이 어렵고, 그래도 하여튼 우리 국민들 또 서민들 민생을 잘 챙기겠지만, 우리 장래의 중장기적인 성장전략이 바로 디지털 고도화"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전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증진하는 핵심에 AI(인공지능)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광주를 방문해 디지털 전략을 소개한 연장선에서 "광주가 AI에 대해 선도적 위치를 달리고 있고, 저도 선거 때부터 광주가 AI 선도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어제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에서 데이터센터가 건립 중인데 아마 내년쯤 완공될 것 같다"며 "AI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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