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참석차 방일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와 만나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 모색을 포함한 한일 관계 개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25분간 면담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젊은이들도 서로 이해하고 싶어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기시다 총리에게 조의를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많은 한국의 여러분들로부터 수많은 정중한 조의를 받았다"며 사의를 표명했으며, 전날 열린 국장에 한 총리 등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