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최근 보합세를 보이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이번 주에는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18∼22)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천731.6원으로 전주보다 8.8원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800.1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1.2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천683.2원으로 8.9원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40.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703.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도 1천855.0원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2.7원 내렸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 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단행,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중국 석유제품 수출 쿼터 확대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내린 배럴당 91.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5.5달러 내린 배럴당 91.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9달러 내린 배럴당 124.3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