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유성연 기자] 여야는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18일 합의했다.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장기화할 경우 시급한 민생 입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민생특위 및 인사청문 특위부터 구성할 것을 요구해 왔다.

사법개혁특위 구성안 등은 원 구성 협상과 '일괄 타결'해야 하는 만큼 이날 합의에서는 제외됐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민생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고 위원 정수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활동기한은 10월 31일까지이고,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했다.

민생특위에서는 ▲유류세 인하폭 추가 확대 ▲납품단가 연동제,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비과세 축소 ▲안전운임제 ▲대중교통비 환급 등 경제 현안을 다룬다.

▲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합의안 발표에 앞서 김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아울러 여야는 20일 민주당, 21일 국민의힘 순으로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25∼27일에는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다.

여야 원내대표는 아직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한 원 구성 협상을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상임위 배분이 합의가 안 됐으니 일단 출발을 시키자는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도) 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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