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윤수지 기자] 국내 청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 시 1순위로 고려하는 사항은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9∼25일 만 18∼34세 구직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 조사 대상의 73.4%는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30∼34세 중에서는 79.4%, 25∼29세는 74.8%, 18∼24세는 65.0%가 중소기업 취직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근로 경험이 있는 구직자 중에서는 82.8%, 근로 경험이 없는 구직자 중에서는 64.0%가 중소기업 취직을 생각해 봤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소기업 취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881명 가운데 47.4%는 그 이유로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 밖에 '업무 능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20.5%), '채용 절차가 간단하다'(17.8%)는 응답도 있었다.

구직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33.2%) 가장 많았고, '임금만족도'(22.2%), '건강한 조직문화'(15.0%)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보다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 건강한 조직문화 답변은 각각 5.3%포인트(p), 2.1%p 상승했고 임금만족도 응답은 3.7%p 하락했다.

구직자가 생각하는 첫해 연봉 수준은 '2천500만∼3천만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고 이어 '3천만∼3천500만원 미만'(27.8%)순이었다.

한편 구직활동 시 겪는 어려움으로는 '기업 정보 입수'(29.4%)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또 전체 조사 대상의 61.8%는 현재 서류·면접 위주의 채용 시스템이 부적절하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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