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달 맞은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나흘째로 접어든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 그다음에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자기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돼나간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서 '노동계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적대적 정책 때문에 화물연대 파업 문제가 불거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대적인 정책이요?"라고 반문한 뒤 "노동에 대해 적대적인 사람은 정치인이 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늘 개입해서, 여론을 따라가서 너무 노사 문제에 깊이 개입하게 되면 노사 간 원만하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과 환경이 전혀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그간 정부의 입장이라든가 개입이 결국은 노사 관계와 그 문화를 형성하는데 과연 바람직하였는지 의문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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