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물가 상승은 서민 가계에 제일 먼저,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관계 부처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62조 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배정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추경 의결과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유통구조, 경쟁의 강화를 통해 구조적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 내각이 합심해,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8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하라"고 독려하며 "정부는 격리자의 참정권을 보장하면서도, 안전하고 공정한 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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