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 포스터 [보건복지부·경찰청 제공]

[오인광 기자] 작년 한 해 아동 실종신고 건수가 2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찾지 못해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사례도 800건이 넘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실종아동 신고접수는 2018년 2만1천980건에서 2020년 1만9천146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2만1천379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만 해도 4월까지 7천580건이나 접수됐다.

실종아동 발견율은 2019년 99.4%, 2020년 99.5%, 2021년 99.4%, 2022년(4월 기준) 99.8%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종아동 가운데 1년 이상 찾지 못해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사례도 지난 4월 기준 871건에 달했다. 

정부는 실종아동을 줄이기 위해 '실종경보 문자제도'를 비롯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 '유전자 분석'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과거 사진 변환·대조, 실종장애인 위치추적(GPS) 단말기 지원, 장기실종자 가족 대상 상담 서비스·의료비·법률지원 등도 하고 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은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하고자 이날 오후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실종아동의 날'은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됐으며, 우리 정부는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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